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LG상사는 중장기적으로 석탄 E&P 비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5년까지 E&P 및 신규사업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석유(투자비중 34%)와 석탄(34%), 그린사업(20%), 비철(12%) 등 투자 누계기준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G상사는 가격 변동성을 비롯해 탐사 리스크 낮고, 무역부문 트레이딩(trading) 물량 증가와 연계 용이한 석탄 E&P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E&P 세전순이익의 50% 목표)"이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석탄 E&P는 기존 인도네시아 MPP, 중국 Wantugou, 호주 엔샴 석탄광에서의 증산과 향후 생산광구에 대한 신규 지분인수 등을 통해 취급물량(직접생산 + offtake trading)을 2011년 700만t에서 2015년 2500만t까지 확대한다는 것.
한편, 최근 주가하락의 빌미가 되었던 해외 자원개발 이슈와 관련해 LG상사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해외 정책규제 중 호주 자원세(수익규모 AUD 75백만 이상)와 인도네시아 수출세(비철광물만 대상)에 대해서는 동사의 석탄광들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며 "인도네시아의 해외업체 E&P최대지분율 제한(생산개시후 10년내 49%이하)에 대해서는 가속생산 등으로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