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선투표 앞둔 사르코지 대통령, "카다피 돈 수뢰 문건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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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를 일주일 앞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암초를 만났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돈을 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이 공개된 것이다.
프랑스 인터넷 신문 메디아파르는 27일(현지시간) “2007년 프랑스 대선에서 사르코지가 카다피 정권으로부터 5000만 유로(750억 원)를 지원받았다는 리비아 정부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문건에는 무사 쿠사 당시 리비아 정보부장이 사르코지에게 전달할 자금을 승인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의 대선 경쟁자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후보 진영은 수사를 촉구했다. 올랑드 진영은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사법부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사회당이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은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대선자금 의혹을 폭로한 것”이라고 말했다.
칸 전 총재는 최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성추문에 정적들이 개입했다”고 주장해 대선 국면에 등장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프랑스 인터넷 신문 메디아파르는 27일(현지시간) “2007년 프랑스 대선에서 사르코지가 카다피 정권으로부터 5000만 유로(750억 원)를 지원받았다는 리비아 정부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문건에는 무사 쿠사 당시 리비아 정보부장이 사르코지에게 전달할 자금을 승인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의 대선 경쟁자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후보 진영은 수사를 촉구했다. 올랑드 진영은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사법부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사회당이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은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 쏠린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대선자금 의혹을 폭로한 것”이라고 말했다.
칸 전 총재는 최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성추문에 정적들이 개입했다”고 주장해 대선 국면에 등장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