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개원 38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계층에게 약 1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임직원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예탁원은 지난 25일 서울적십자사에 취약계층 백내장환자 200여 명의 수술비로 1억원을 전달했고, 26일 서울 예수사랑의 선교회에서 노숙자 450여 명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다음달에는 8일 중증장애우 직업재활시설인 위캔에서 '사랑의 쿠키' 1700박스를 만들어 장애아 보호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달 12일에는 산림청 및 평창군과 '산림탄소상쇄 시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강원도 평창군 산림에 자작나무 7400본을 조림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 중순의 경우 보건복지부 및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형편이 어려운 미혼부모가 스스로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마루사업 관련 협약을 맺고 지원금 10억원을 기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예탁원이 설립한 공익법인인 'KSD 나눔재단' 역시 이날 창립 3주년을 맞아 법정모금기관인 '바보의 나눔'에 국내외 취약계층 개안수술비로 2억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탈북자녀 기숙형 대안학교인 서울삼흥학교에도 기숙사 보증금 1억원을 기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