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지난 1분기 돋보이는 이익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엄진석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6437억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616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치와 부합했다"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로 0.5%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양호한 수요업황을 바탕으로 철강업종 내 이익 안정성이 돋보이는 실적"이라며 "자동차 등 수요처 재고조정 마
무리 효과와 더불어 신차 효과 등으로 특수강 판매가 전기보다 11%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특히 월기준 지난해 12월을 바닥으로 올 3월에 전년 최고치를 넘어서는 급속한 판매 회복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에도 성수기 효과 등으로 분기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성수기 의한 판매 증가와 스크랩(Scrap) 가격 안정으로 인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각각 4.8%와 24% 늘어난 6746억원과 76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