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Insight] 오크밸리의 '역발상'…남들 줄일 때 회원혜택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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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한솔오크밸리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
골프 동반자 우대 할인제에 격주 휴무로 최상의 코스 유지
年 내방객 200만명
잭 니클라우스 설계 '오크힐스'…가족형 테마스키장 공략 적중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
골프 동반자 우대 할인제에 격주 휴무로 최상의 코스 유지
年 내방객 200만명
잭 니클라우스 설계 '오크힐스'…가족형 테마스키장 공략 적중
한솔 오크밸리는 청정 자연에 들어선 국내 대표 종합리조트다. 지난해 내방객 수는 198만여명. 국내 최고 수준이다.
명성은 풍광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문막 인터체인지(IC)에서 20분가량 달리면 만나는오크밸리의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스키, 골프 및 각종 휴양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오크밸리 자리는 원래 울창한 참나무 군락지였다. 한솔개발은 450만평의 참나무 군락지에 1996년 세계적인 휴양리조트 건설을 목표로 첫삽을 떴다. ‘자연을 그대로 살린다’는 컨셉트였다. 참나무 군락지의 75% 이상을 그대로 둔 채 개발을 시작했다.
안광일 한솔개발 대표는 “오크밸리는 이제 국내 대표 명품 리조트로 자리잡았다”며 “비상의 날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판 ‘비버크릭’으로 개발
오크밸리의 벤치마킹 모델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비버크릭 리조트였다. ‘스키의 베벌리힐스’로 불리는 세계적인 최고급 리조트다.
한솔그룹은 1992년 비버크릭에 견줄 수 있는 고품격 종합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한솔개발을 설립했다. 한솔개발은 1996년 오크밸리를 체육, 숙박, 휴양, 문화시설 등이 가능한 관광단지로 승인받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년간의 공사 끝에 1998년 6월 450만여평의 광활한 부지에 오크밸리를 개장했다. 당시 시설은 회원제 골프장 오크밸리CC 27홀과 콘도 A·B동 444실, 상가 시설이 전부였다. 이후 1999년 노스콘도(103실)를 준공하고, 2001년에는 사우스콘도 165실을 추가했다. 2006년 12월엔 스키장 ‘스노우파크’도 개장했다.
○세계 최고 서비스로 승부
오크밸리는 지속적인 시설 보강을 통해 현재는 골프코스와 스키장, 다양한 레저·편의시설, 그리고 유럽풍 콘도를 갖춘 사계절형 종합리조트 면모를 갖췄다.
골프장은 오크밸리CC와 오크힐스CC 등 총 63홀(정규 54홀, 퍼블릭 9홀)이다. 안 대표는 “오크밸리 골프코스는 세계 명문 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다이내믹함에 자연과 어우러진 눈부신 절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골프 빌리지에 위치한 오크밸리CC(36홀)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평가받는다. 코스 설계 거장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야심작으로 오크, 메이플, 파인, 체리 등 4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는 아름답고 다이내믹한 코스를 자랑하는 오크밸리CC는 자연 수림을 돌아가며 그림처럼 뻗어 있는 페어웨이와 2단, 3단으로 조성한 까다로운 그린, 변화무쌍한 코스로 골프의 묘미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대형 잣나무를 곳곳에 심어 청정한 환경과 울창한 경관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오크힐스 CC도 난이도 높은 코스 설계로 유명하다. 개발 당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을 깎지 않고 초대형 인공다리인 이글브리지를 설치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2006년 12월 개장한 스키장 ‘스노우파크’는 다양한 테마가 있는 가족형 스키장. 총 길이 6192m에 9면의 슬로프를 갖춘 스노우파크는 가족 중심의 손님이 많다. 슬로프마다 각각 개성을 갖고 있어 가족들이 안전하게 등급에 따라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7개동, 총 1105실 규모의 콘도는 골프 빌리지와 스키 빌리지 참나무 숲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김진만 한솔그룹 홍보이사는 “지중해풍의 고풍스런 건축 양식에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와 디자인, 편안한 객실 레이아웃, 최고급 비품과 함께 창문 밖 풍경이 그대로 액자 그림이 된다”며 “국내 최고의 시설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자부했다.
○접근시간 절반으로 줄어든다
오크밸리까지 가는 시간은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30분 정도. 그러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2016년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오크밸리까지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 월송IC에서 오크밸리까지는 3분이면 족하다는 게 한솔개발 측 설명이다.
또 판교~여주(57㎞)에 이어 여주~원주 간(21.9㎞) 수도권 전철이 확정돼 건설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 5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앙선 용문~서원주 구간(36.9㎞)의 복선 전철은 2012년 9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청량리에서 서원주 구간도 97㎞ 로 단축된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원주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길목의 심장부에 위치해 새로운 교통요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원주 지역의 대표적 고급 리조트인 오크밸리도 도로와 철도 개설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명실상부한 최고급 종합리조트로 비상할 계기를 맞고 있다”고 기대했다.
원주=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명성은 풍광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문막 인터체인지(IC)에서 20분가량 달리면 만나는오크밸리의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스키, 골프 및 각종 휴양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오크밸리 자리는 원래 울창한 참나무 군락지였다. 한솔개발은 450만평의 참나무 군락지에 1996년 세계적인 휴양리조트 건설을 목표로 첫삽을 떴다. ‘자연을 그대로 살린다’는 컨셉트였다. 참나무 군락지의 75% 이상을 그대로 둔 채 개발을 시작했다.
안광일 한솔개발 대표는 “오크밸리는 이제 국내 대표 명품 리조트로 자리잡았다”며 “비상의 날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판 ‘비버크릭’으로 개발
오크밸리의 벤치마킹 모델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비버크릭 리조트였다. ‘스키의 베벌리힐스’로 불리는 세계적인 최고급 리조트다.
한솔그룹은 1992년 비버크릭에 견줄 수 있는 고품격 종합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한솔개발을 설립했다. 한솔개발은 1996년 오크밸리를 체육, 숙박, 휴양, 문화시설 등이 가능한 관광단지로 승인받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년간의 공사 끝에 1998년 6월 450만여평의 광활한 부지에 오크밸리를 개장했다. 당시 시설은 회원제 골프장 오크밸리CC 27홀과 콘도 A·B동 444실, 상가 시설이 전부였다. 이후 1999년 노스콘도(103실)를 준공하고, 2001년에는 사우스콘도 165실을 추가했다. 2006년 12월엔 스키장 ‘스노우파크’도 개장했다.
○세계 최고 서비스로 승부
오크밸리는 지속적인 시설 보강을 통해 현재는 골프코스와 스키장, 다양한 레저·편의시설, 그리고 유럽풍 콘도를 갖춘 사계절형 종합리조트 면모를 갖췄다.
골프장은 오크밸리CC와 오크힐스CC 등 총 63홀(정규 54홀, 퍼블릭 9홀)이다. 안 대표는 “오크밸리 골프코스는 세계 명문 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다이내믹함에 자연과 어우러진 눈부신 절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골프 빌리지에 위치한 오크밸리CC(36홀)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평가받는다. 코스 설계 거장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의 야심작으로 오크, 메이플, 파인, 체리 등 4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는 아름답고 다이내믹한 코스를 자랑하는 오크밸리CC는 자연 수림을 돌아가며 그림처럼 뻗어 있는 페어웨이와 2단, 3단으로 조성한 까다로운 그린, 변화무쌍한 코스로 골프의 묘미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대형 잣나무를 곳곳에 심어 청정한 환경과 울창한 경관을 자랑한다.
세계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오크힐스 CC도 난이도 높은 코스 설계로 유명하다. 개발 당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을 깎지 않고 초대형 인공다리인 이글브리지를 설치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2006년 12월 개장한 스키장 ‘스노우파크’는 다양한 테마가 있는 가족형 스키장. 총 길이 6192m에 9면의 슬로프를 갖춘 스노우파크는 가족 중심의 손님이 많다. 슬로프마다 각각 개성을 갖고 있어 가족들이 안전하게 등급에 따라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7개동, 총 1105실 규모의 콘도는 골프 빌리지와 스키 빌리지 참나무 숲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김진만 한솔그룹 홍보이사는 “지중해풍의 고풍스런 건축 양식에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와 디자인, 편안한 객실 레이아웃, 최고급 비품과 함께 창문 밖 풍경이 그대로 액자 그림이 된다”며 “국내 최고의 시설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자부했다.
○접근시간 절반으로 줄어든다
오크밸리까지 가는 시간은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30분 정도. 그러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2016년 경기도 광주와 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오크밸리까지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 월송IC에서 오크밸리까지는 3분이면 족하다는 게 한솔개발 측 설명이다.
또 판교~여주(57㎞)에 이어 여주~원주 간(21.9㎞) 수도권 전철이 확정돼 건설되면 서울에서 원주까지 5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앙선 용문~서원주 구간(36.9㎞)의 복선 전철은 2012년 9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청량리에서 서원주 구간도 97㎞ 로 단축된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원주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길목의 심장부에 위치해 새로운 교통요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원주 지역의 대표적 고급 리조트인 오크밸리도 도로와 철도 개설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명실상부한 최고급 종합리조트로 비상할 계기를 맞고 있다”고 기대했다.
원주=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