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6일 다음에서 만든 스마트TV 셋톱박스인 '다음TV+'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TV+는 다음이 개발한 스마트TV 플랫폼인 다음TV가 탑재된 셋톱박스다. 기존 TV에 다음TV+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다음에서 제공하는 스마트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이마트는 다음TV+ 출시를 기념해 내달 9일까지 다음TV+를 이마트 드림 뷰TV(32인치) 또는 티-뷰TV(42인치)와 함께 구입하면 10% 할인해준다. 대형마트에서 유명브랜드 32인치 스마트TV가 100만원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행사 기간 동안 스마트TV를 32%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선착순 3000대 한정으로 보상서비스를 담당하는 TG삼보서비스의 설치 기사가 다음TV+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선혁 이마트 TV바이어는 "스마트TV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1차 생산물량인 3000대를 전량 매입해 공식출시일인 오는 5월1일 이전인 26일부터 다음TV+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마트 다음TV 판매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