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일본제철이 1.3조 소송…부정적-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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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에 대해 신일본제철의 1조3000억원대 소송 영향은 부정적이나 과정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일본제철은 전일(25일) 도쿄 법원에 포스코와 신일본제철 연구직원을 함께 제소, 포스코가 신일본제철이 보유한 제조기술을 2000년대 후반부터 부정하게 취득해 사용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에 기초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을 통해 신일본제철은 해당제품(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 포스코의 제조 판매 금지를 신청했으며 손해배상 규모는 약 1000억엔(1조3000억원)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침해 사실이 없으며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전기강판은 작년 매출액이 1조5000억원(비중 4.1%), 판매량은 95만톤(내수 53만톤, 수출 42만톤)으로 2.8%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STS제품을 제외하면 전체 제품 중 단가가 제일 높고 수익성 역시 가장 좋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이 포스코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나 소송과 협상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고 향후 타협의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그동안 시장에서는 경쟁관계였지만 원료 도입 등에서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상호지분도 가지고 있다"며 "포스코는 신일본제철의 3.5%, 신일본제철은 포스코의 5% 소유(초기 투자금액이 동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일본제철은 전일(25일) 도쿄 법원에 포스코와 신일본제철 연구직원을 함께 제소, 포스코가 신일본제철이 보유한 제조기술을 2000년대 후반부터 부정하게 취득해 사용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에 기초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을 통해 신일본제철은 해당제품(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 포스코의 제조 판매 금지를 신청했으며 손해배상 규모는 약 1000억엔(1조3000억원)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침해 사실이 없으며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전기강판은 작년 매출액이 1조5000억원(비중 4.1%), 판매량은 95만톤(내수 53만톤, 수출 42만톤)으로 2.8%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STS제품을 제외하면 전체 제품 중 단가가 제일 높고 수익성 역시 가장 좋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이 포스코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나 소송과 협상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고 향후 타협의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그동안 시장에서는 경쟁관계였지만 원료 도입 등에서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상호지분도 가지고 있다"며 "포스코는 신일본제철의 3.5%, 신일본제철은 포스코의 5% 소유(초기 투자금액이 동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