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938~1954포인트 사이에서 코스피지수가 단기 저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기술적 분석을 26일 제시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의 20일 이평선(1999)이 60일 이평선(2000)을 하향 이탈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며 "최근 저점대인 1954포인트와 120일 이평선이 위치한 1938포인트 사이에서 단기 저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 저점이 나타나더라도 20일 또는 60일 이평선에서 저항이 예상돼 코스피지수는 몇 주에 걸쳐 등락을 반복하면서 저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단기 전망은 그다지 나쁘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다소 부담스런 모습"이라며 "지수가 60일 이평선을 회복한 뒤에는 20일 이평선을 이탈하지 않아야 상승 추세가 재개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20일 이평선을 이탈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