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과 전쟁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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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단니 아얄론 이스라엘 외무차관은 25일 러시아 뉴스전문 TV 러시아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하는 대신 다른 수단으로 이란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얄론 차관은 “외교적, 경제적 방법으로 이란을 저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 며 “그러나 모든 것은 국제사회의 노력에 달렸으며 국제사회는 이란을 저지하기 위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독 행동에 대한 여지는 남겨뒀다. 아얄론 차관은 이스라엘이 이란 문제 해결에서 미국의 지원 없이도 행동을 취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스라엘은 주권 국가로 직접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우리에겐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을 당연히 갖추고 있다” 며 “우리는 스스로의 미래에 대해 직접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이스라엘의 핵보유에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스라엘은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원칙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전면 중단할 때까지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