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4가 상의회관에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고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왼쪽 두 번째)과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세 번째), 한진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맨 왼쪽), 송병준 산업연구원장(맨 오른쪽)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외식 메뉴 가격이 평균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11월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의 서울 기준 평균 가격 상승률은 4.0%였다.메뉴별로 보면 김밥이 올해 1월 3323원에서 지난달 3500원으로 5.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자장면은 7069원에서 7423원으로, 비빔밥은 1만654원에서 1만1192원으로 5.0% 각각 올랐다.그 밖의 메뉴별 가격 상승률은 냉면(1만1385원→1만1923원) 4.7%, 칼국수(9038원→9385원) 3.8%, 삼겹살(200g 환산·1만9429원→2만83원) 3.4% 등 순이다.전반적인 고물가 현상 속에 외식 물가도 올해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 가운데 하나인 삼겹살(200g 환산)은 올해 5월 서울 기준 처음으로 2만원 시대를 열었고, 삼계탕도 지난 7월 1만7000원 문턱을 넘었다.이러한 상승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해진 것도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주요 배경 가운데 하나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해외에서 들여오는 각종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시차를 두고 외식 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외식 물가 외에 세탁, 숙박(여관), 이·미용, 목욕 등 주요 5개 개인서비스요금도 올 한 해 일제히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울 기준 미용실 요금(성인 여성 커트)이 지난 1월 2만1615원에서 2만2923원으로 6.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대중탕 요금은 1만154원에서 1만538원으로 3.8% 올랐고 숙박(여관)은 5만1231원에서 5만2423원으로 2.3% 상승했다.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통화에서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말했다.1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15분 한 대행과의 통화에서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강화를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면서 한국의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평가했다고 국조실은 전했다.한 대행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 동맹 또한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한 대행은 "한·미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북핵 위협과 러·북 협력이 지속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그 어느 때보다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