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무(無)첨가' 햄으로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25일 합성아질산나트륨, 전분 등 다섯 가지 식품첨가물을 뺀 '프레시안 더(THE) 건강한 햄'의 매출이 출시 1년 만에 4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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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매출은 보통 출시 첫달 1억~2억원 수준이지만 이 제품의 경우 2010년 5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것. 이후 6개월 만에 100억원을 돌파해 지나해에만 4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나영 마케팅팀 과장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으로 위축된 햄 시장에서 무첨가 콘셉트로 차별화시킨 것이 주효했다"며 "현장 판매사원들로부터 '자녀를 둔 30대 주부층의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목우촌과 사조그룹도 각각 2010년 말과 지난해 무첨가 햄시장에 진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