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4.7배로 절대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4월 들어서면서 1분기보다 항공업황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면서도 "그래도 현 주가수준은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주가가 올해 추정 실적 기준으로 PER 4.7배 수준이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예상해 반영한 약 891억원의 환산이익을 제거하더라도 PER 6.4배에 불과하다는 것.

그는 "단기적으로 업황 회복 모멘텀은 약한 상황이나, 현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1분기 K-IFRS(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728억원,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증가와 59.8% 감소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81.0% 줄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