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통신사인 AT&T가 올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3M도 소비재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산업재와 교통 부문 사업부의 실적 호조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AT&T는 지난 1분기 35억80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34억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60센트로 예상치 57센트를 넘었다.

3M도 같은 기간에 11억3000만 달러의 순익을 내 전년 동기(10억8000만 달러)보다 실적이 좋아졌다. 주당 순이익은 1.59달러로 전년 동기의 1.49달러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1.44달러를 웃돌았다.

마켓워치는 3M이 전자 및 통신 부문에선 소비자 전자업종의 수요 악화로 부진했지만 주력 분야인 산업용품과 필터시스템 교통사업 헬스케어 오피스부문 등의 실적 호조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