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말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 정기 변경에서 현대위아, 만도 등 10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5월 말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해 6월 선물 만기일에 적용한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 만도, 두산엔진, 일진머티리얼즈, 웅진에너지, 한미약품, 이수화학, 한올바이오파마, 대원강업, 무학이 편입되고 대덕GDS, 아세아시멘트, 율촌화학, 대한제강, 삼영전자, 유니온스틸, 광전자, 금호전기, STX메탈, KPX화인케미칼이 제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마트가 특례 조건을 적용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정기 변경을 통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려면 원칙적으로 지난해 4월 말 이전에 상장돼야 하는데 이마트는 지난해 6월10일 신세계에서 분리 상장됐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인 종목은 거래소의 판단에 따라 편입할 수 있다.

안 연구원은 "이마트의 시가총액 순위(35위)와 비슷하거나 높았던 삼성카드, 대한생명도 각각 2008년, 2010년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실패했다"라며 "편입 여부는 거래소의 판단이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지만 가능성이 낮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