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맥쿼리인프라, 3일째↓…9호선 요금인상 철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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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9호선 건설 당시 일부 지분을 투자해 놓은 맥쿼리인프라의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세다.
맥쿼리인프라는 24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42% 내린 5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기습적인 9호선 요금인상 일정이 발표된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했으나, 요금인상을 놓고 비난 여론이 거세진 데다 투자협약 당시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지난 20일부터 약세로 돌아섰다.
메트로9은 당초 오는 6월 16일부터 9호선 이용요금을 현재 1050원(교통카드 사용 기준)에서 500원 더 올릴 계획이었으나, 이날 메트로9호선 관계자가 '요금인상 시기를 미루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인상 철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요금인상을 철회하고 공개 사과할 수 있다"며 "만약 요금 인상 시기가 늦춰지면 일정을 잘못 알린 데 대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09년 7월에 개통한 도치철도 9호선은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건설됐으며, 건설비 8995억원 중 서우시가 4200억원을 부담했고 나머지는 맥쿼리인프라(746억, 2010년말 기준) 등이 투자한 메트로9이 조달했다.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9호선 이용 요금이 인상되면 향후 투자수입도 늘어날 수 있는 구조다. �� 맥쿼리인프라의 9호선 사업시행기간(30년) 중 잔존사업 시행기간은 29년(2011년 5월말 기준)이며, 보장기간은 15년으로 예정돼 있다.
특히 맥쿼리인프라가 서울시와 협약한 최소수입보장수준(추정통행료수입에 대한 실제통행료수입 비율)은 90%부터 시작되는데 5년마다 10%씩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이를 통행료수입 환수기준으로 적용하면 첫해 110%에서 5년마다 단계적으로 10%씩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최소수입보장수준이 50% 미만일 경우 통행료수입보장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맥쿼리인프라는 24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42% 내린 5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기습적인 9호선 요금인상 일정이 발표된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했으나, 요금인상을 놓고 비난 여론이 거세진 데다 투자협약 당시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지난 20일부터 약세로 돌아섰다.
메트로9은 당초 오는 6월 16일부터 9호선 이용요금을 현재 1050원(교통카드 사용 기준)에서 500원 더 올릴 계획이었으나, 이날 메트로9호선 관계자가 '요금인상 시기를 미루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인상 철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요금인상을 철회하고 공개 사과할 수 있다"며 "만약 요금 인상 시기가 늦춰지면 일정을 잘못 알린 데 대해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09년 7월에 개통한 도치철도 9호선은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건설됐으며, 건설비 8995억원 중 서우시가 4200억원을 부담했고 나머지는 맥쿼리인프라(746억, 2010년말 기준) 등이 투자한 메트로9이 조달했다.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9호선 이용 요금이 인상되면 향후 투자수입도 늘어날 수 있는 구조다. �� 맥쿼리인프라의 9호선 사업시행기간(30년) 중 잔존사업 시행기간은 29년(2011년 5월말 기준)이며, 보장기간은 15년으로 예정돼 있다.
특히 맥쿼리인프라가 서울시와 협약한 최소수입보장수준(추정통행료수입에 대한 실제통행료수입 비율)은 90%부터 시작되는데 5년마다 10%씩 단계적으로 인하된다. 이를 통행료수입 환수기준으로 적용하면 첫해 110%에서 5년마다 단계적으로 10%씩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최소수입보장수준이 50% 미만일 경우 통행료수입보장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