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가파른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 1분기 영업적자는 감가상각비 축소 등 비용절감 및 D램 고정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익에 힘입어 2150억원으로 선방할 것"이라며 "제한적인 공급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PC D램 가격은 2분기에도 20~3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2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최근 엘피다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국면"이라며 "불확실한 이슈를 우려하기보다 D램 수급안정화에 따른 가격상승과 이에 따른 가파른 펀더멘탈 개선에 투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66.2% 증가한 1조19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