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 상승세 예상"-BS투자證
오린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며 "올 8월 충청점 개점과 3분기 코엑스점 증축이 예정돼 있고, 경기변동과 소비심리에 영향을 덜 받는 부유층 고객의 소비는 꾸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확산되고 있는 유통업체에 대한 정부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라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일단 백화점 판매수수료에 대한 규제는 3대 백화점이 판매수수료율을 3~7% 포인트 낮추며 작년 11월로 마무리가 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한무쇼핑, 현대쇼핑만을 자회사로 두고 백화점 사업만을 영위하고 있어 마트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타 업체에 비해 대형마트 강제휴무 위험에 노출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125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올 1월에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고마진 상품인 겨울 의류의 매출이 부진했고 2, 3월에는 오히려 이상 저온 현상으로 봄 의류의 매출이 부진했던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신현정 인턴기자 hj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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