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사흘째 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0.01%)오른 113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4원 내린 1139.0원에 출발한 이후 1140원대 초반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국내 증시 상황과 중국 지표 흐름과 맞물려 등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특별한 모멘텀 없이 국내 증시 약세 흐름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다 중국 지표 호조세에 따라 다시 내림세를 보이는 등 장중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일단 주목해야 한다"며 "환율은 당분간 11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02포인트(0.10%) 하락한 1972.63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17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6거래일째 매도 기조을 이어갔다.

오후 3시19분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184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1.27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