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여객선 '고래'와 충돌해 1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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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앞바다에서 고속 여객선과 고래가 충돌해 승객 12명이 부상했다.
23일 NHK방송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22일 오전 9시께 가고시마현 앞바다에서 고속 여객선 '토피 1'이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이 골절 등의 부상을 당했다. 배가 크게 흔들리면서 넘어지거나 구조물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45분께 카고시마 항을 출항한 이 여객선은 인근의 야쿠시마(屋久島)를 향해 시속 약 80킬로미터로 항해 중이었다. 당시 여객선에는 189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한 여객선은 엔진이 고장나 항해 불능 상태가 됐고 해상보안부 경계선과 구조 헬리콥터 등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승객들은 "여객선이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했으며 충돌 이후 바닷물이 붉게 물들었고 죽은 고래를 봤다"고 말했다. 카고시마 해상보안부는 이와같은 진술에 미루어 여객선이 고래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가고시마현 앞바다에는 2006년에도 고속여객선 '토피4'가 표류하고 있던 목재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 1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3일 NHK방송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22일 오전 9시께 가고시마현 앞바다에서 고속 여객선 '토피 1'이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이 골절 등의 부상을 당했다. 배가 크게 흔들리면서 넘어지거나 구조물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45분께 카고시마 항을 출항한 이 여객선은 인근의 야쿠시마(屋久島)를 향해 시속 약 80킬로미터로 항해 중이었다. 당시 여객선에는 189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한 여객선은 엔진이 고장나 항해 불능 상태가 됐고 해상보안부 경계선과 구조 헬리콥터 등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승객들은 "여객선이 고래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했으며 충돌 이후 바닷물이 붉게 물들었고 죽은 고래를 봤다"고 말했다. 카고시마 해상보안부는 이와같은 진술에 미루어 여객선이 고래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가고시마현 앞바다에는 2006년에도 고속여객선 '토피4'가 표류하고 있던 목재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 1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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