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2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55포인트(1.33%) 내린 263.05로 장을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미국 뉴욕증시는 스페인의 국채 입찰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부진 등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줄어든 38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37만건이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3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3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꾸준히 매물을 늘려 지수선물은 장중 낙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으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6237계약을 순매도해 5거래일째 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은 4694계약, 개인은 1572계약을 순매수했다.

전체 프로그램은 72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367억원이 들어왔으나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095억원이 빠져나갔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1.21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773계약 늘어난 17만6022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6706계약 증가한 9만8433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