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개할 두 개의 신작들의 일정이 구체화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실적보다 신작 모멘텀을 즐길 시점"이라며 "오는 21일 이용자 간담회인 'The 2nd Soul Party'에서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의 향후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블소의 상반기 내 상용화 목표로 감안하면 다음달 중순 3차 비공개시법서비스(CBT) 이후 오는 6월에는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돌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다른 신작인 길드워2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10일 예약판매에 돌입,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예약구매 이용자 대상의 첫 번째 주말 비공개시범서비스는 이달 27~29일에 진행될 것"이라라고 설명했다. 길드워2는 일부 예약판매 채널에 공개된 부분을 제외하면 출시 시점이 6월말 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올해 실적에 대한 요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분기부터 큰 폭의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주가는 신작 일정 구체화됨에 따라 모멘텀을 받으면서 실적에 선행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1531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영업이익은 리니지1 아이템 판매 여부가 변수지만, 신작 출시 전 마케팅 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신작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3분기 전까지 큰 폭의 이익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