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재는 추가적인 비중축소보다는 비중확대 시점을 조율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안세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6786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3% 줄어든 78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9.6%로 지난 4분기 8.3% 대비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률 회복은 전분기대비 매출성장이 이익률이 높은 부품사업(+8%), 핵심부품(+1%), 단순조립부품(-3%) 순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환율변동에 따른 외화매출채권의 기타영업손익 변동이 크지 않았던 것도 이익률 회복에 기여했다고 안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지난 두 분기 연속 마진이 시장기대치를 밑돌면서 모비스의 현대차 대비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할증 요인은 12.4%까지 축소됐다"며 "1분기 영업이익률이 9%대 후반까지 회복된다면 연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증대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