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일 다음달 초까지 코스피지수가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기 시작했다"라며 "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와 중국의 정책에 기대를 걸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주식을 살 명분이 부족해 다음달 초에 가서야 위로든 아래든 지수가 본격적으로 방향성을 띌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선전에 코스피지수는 지지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애플 실적이 발표되고 다음달에 삼성이 '갤럭시3'를 출시한 뒤 호평을 받으면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