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대한요트협회가 해양레저 시대의 요트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기웅 한경 사장과 박순호 대한요트협회장은 19일 서울 상암동의 서울시요트협회 훈련장에서 요트경기 활성화와 요트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경과 대한요트협회는 요트 인구의 저변 확대, 요트 관련 법과 제도 개선, 미래 성장동력인 요트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서면 해양레저 문화가 정착된다고 하는데 한국은 요트 대중화의 중대한 전환점에 서있다”며 “대한요트협회와 함께 해양레저 문화의 저변 확대와 요트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긴 해안선과 수많은 섬을 갖고 있는 한국은 해양 스포츠의 중심이 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한경과 함께 요트를 통한 해양강국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한요트협회는 서울요트학교, 남해요트학교, 거제요트학교 등 전국 22개 요트학교에 공인 요트교육기관 인증서를 수여했다.

요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40시간 교육을 받으면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요트조정면허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