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이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날이면, 털갈이 하듯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혼자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는 창피하고, 심하지 않은 것 같아 탈모클리닉을 찾아가는 것도 어렵게 생각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머리카락이 조금이라도 빠지는 사람이라면 여러 가지 탈모에 대한 상식을 찾아보기 마련이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 많은 부분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데 도움을 받기도 하고, 수년간 탈모라는 생각에 온라인 탈모 모임과 같은 동호회에서 탈모에 도움되는 음식과 샴푸 등을 사용해 탈모를 치료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처럼 국내의 수백만에 이르는 탈모 환자들이 자가 진단과 민간요법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실제보다 과도하게 탈모에 대해 걱정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탈모가 고민이 되면 가장 쉽게 적용이 가능한 민간요법에 많이 의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민간 요법은 탈모 치료 효과보다는 탈모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 주는 일부 효과만을 기대할 수 있고, 검증되지 않은 각종 민간요법은 탈모 증세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탈모치료에 관해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은? ① 노년은 매일 샴푸하면 기름기가 빠져 좋지 않다 - 그렇지 않다. 두피에 피지가 쌓이면 탈모가 빨라지는 것은 연령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매일 감아야 한다. ② 모자를 쓰면 머리가 빠진다- 그렇지 않다. 모자를 쓰면 땀 분비가 많아져 좋지 않지만 제대로 감아준다면 문제될 게 없다. 환경 자체가 탈모를 유발하는 건 아니다. ③ 벌침을 맞으면 머리가 난다 ? 그렇지 않다. 실제로 벌침이 발모에 어느 정도 효과를 냈다는 사례가 있기도 하지만 `벌침과 발모`의 상관관계에 대해선 아직은 정식 적인 연구가 되지는 않았다. 특히 벌침은 그야말로 독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무분별한 시술은 위험할 수 있다. ④ 탈모 환자는 비누로 머리를 감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샴푸 대신 빨래용 비누로 머리를 감아야 머리카락이 튼튼해진다는 얘기지만 어떤 성분인지도 모르는 비누들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자칫 탈모를 악화시킬 수 도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문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진료와 함께 전문장비로 진단을 받는 것이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두피의 상태, 모발의 굵기, 모발의 밀도, 모공 상태 등에 대한 정확하고 종합적인 진단이 가능하며 정상적인 모발의 밀도와 모발의 두께 등을 비교, 진단하게 된다. 탈모클리닉에서 특화된 탈모치료법은? 탈모치료에는 약 처방부터 두피스케일링, 스티머, 토닉 도포, 적외선 치료, 레이저 치료, 메조테라피, 모발이식 등이 있으며 환자 상태에 적합한 치료방법으로 탈모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탈모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메조테라피는 탈모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는 다양한 약물(혈액순환개선, 영양공급,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억제)을 혼합하여 탈모 부위에 일반 주사기가 아닌 특수 메조건을 사용하여 탈모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발모 효과가 있는 주사액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영양물질을 직접 모발에 공급함으로써 모발의 생성을 촉진하고 퇴행을 늦춰주기 때문에 탈모의 진행속도를 늦춰줄 수 있다. 이는 모발생성 영양성분을 직접 두피에 주사하기 때문에 약을 바르거나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과전문의 박정훈 원장(메이저피부과 성신여대점)은 “어떤 질병이든 올바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며, 탈모의 경우, 초기 치료 시 비교적 정상적인 모발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 며 “따라서 만약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전문병원을 찾아 조기에 진단을 하고 탈모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탈모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돼 있지 않아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탈모는 한번 시작되면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고 한다. 가능성이 남아 있는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탈모라는 생각이 든다면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치료 할려 하지 말고, 탈모전문의를 찾는 게 중요하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마라톤대회 참가자 120명 병원으로 실려가… ㆍ다리 6개 파키스탄 아기, 정부가 치료 지원 ㆍ`아기 헤라클레스 등장` 기저귀 차고 턱걸이 ㆍ이번엔 `버스무릎녀`…네티즌들 비난 봇물 ㆍ써니 간호사 복장 VS 강예빈 간호사 복장 `누가 더 섹시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