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당시 최대주주를 거짓으로 기재한 사실이 들통나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중국원양자원의 여파로 국내 상장 중국주(株)들이 일제히 하락세다. '차이나디스카운트'가 재발동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최대주주를 거짓기재한 중국원양자원의 주권매매거래를 18일 오후부터 정지한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 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서다.

중국원양자원은 2009년 5월12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 및 2009년 5월29일부터 2010년 8월30일 사이 사업보고서 등 모두 6회의 정기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장화리가 실질 최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추재신을 최대주주로 거짓 기재해온 것으로드러났다.

현재 거래중인 중국식품포장은 전날보다 2.08%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엔진집단차이나그레이트스타 역시 각각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차이나킹은 2.41% 내린 2430원을 기록중이고, 차이나하오란 역시 2% 가까운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