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과 1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날보다 0.67% 내린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OCI는 4.65% 상승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OCI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2분기 업황 회복 지연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당분간 기존의 전망치보다 낮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0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 위 연구원은 "OCI의 1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각각 1.6%와 15.9% 증가한 8910억원과 10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9740억원과 1140억원을 모두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OCI의 영업이익은 9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독일의 태양광 보조금정책 변화로 가수요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중국, 미국, 일본 등 이머징마켓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