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제주법인 합병으로 카지노 계열사 통합 작업이 본격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기존 83.8%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자회사 파라다이스 제주를 흡수합병했다"며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신주 발행없이 파라다이스 이외 16.2%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합병비율 1:2.0899로 파라다이스 총 26억원 규모의 자사주(발행주식수대비 0.33%)를 지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합병 결정을 통해 파라다이스 자사주는 기존 14.54%에서 14.21%로 낮아지지만 주주가치 훼손없이 제주법인을 합병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단기적으로는 실적 증가 효과가,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인력 자원을 활용한 시너지(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 그룹 내 카지노 라이센스를 통합하는 작업이 시작되면서 순차저긍로 외형이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이번 제주 법인 합병을 시작으로 향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카지노, 제주 롯데 두성 카지노, 파라다이스 글로벌의 인천 카지노의 라이센스를 이전해 카지노 계열사 통합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기존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의 올해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동시에 지속적인 외형 확장 계획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