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가 하룻만에 순유입세로 전환됐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787억원이 순유입됐다.

코스피지수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2000선 아래로 계속 밀리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코스피지수는 관망 심리가 확산되면서 혼조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7.33포인트(0.37%) 떨어진 1985.30으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발(發)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374억원이 들어와 하룻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각각 1700억원, 250억원, 1조1810억원이 들어와 펀드 전체로는 1조5300억원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설정원본+평가금액)은 87조5280억원으로 전날 대비 3250억원 감소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299조7980억원으로 전날 대비 9500억원 증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