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은행들의 2월 부실여신 비중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인 스페인은행은 2월 은행권의 ‘회수 의문’ 여신이 1438억 유로로 전체 여신 가운데 8.15%를 차지해 전달 7.91%에 비해 0.24%포인트 상승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1994년 이후 최고치다. 은행여신은 채무자가 최소 3개월 동안 갚지 않을 경우 ‘회수 의문’으로 분류된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정부는 은행권 부실 해소를 최우선 정책으로 표명했다. 또 은행들에 대해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500억 유로를 확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