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1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64%) 오른 503.59를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 등 기업들의 호실적에 1% 이상 뛰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3000선을 재회복했다. 스페인도 이날 당초 목표보다 많은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해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감도 완화됐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의 3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65만4000건에 그쳐 전월보다 5.8% 감소했다. 3월 산업생산도 전달과 동일해 개선되지 못했다.

이날 장후에는 인텔, IBM, 야후 등 기술주들이 대체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개인은 27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68억원, 외국인은 9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송,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정보통신(IT)부품, 유통 등이 1~2% 뛰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제조는 뒤로 밀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 다음, 안철수연구소, CJ오쇼핑, 에스에프에이가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7개 등 58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32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고, 12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