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유럽 훈풍에 동반 상승세다.

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157.68포인트(1.67%) 오른 9622.39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밤사이 미국·유럽 증시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증시는 엔화가 미 달러화 대비 약세로 돌아선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던 스페인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국채시장에서 스페인은 당초 목표였던 30억유로보다 많은 31억8000만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또 골드만삭스 코카콜라 등 미국 주요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종목별로는 수출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자동차는 각각 2.4%, 3.1%, 2.8% 상승했다. 캐논과 소니 역시 각각 2.8% 0.4% 올랐다.

오전 11시15분(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9% 오른 2344.07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91% 상승한 2만749.6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6% 오른 7628.24를, 한국 코스피지수는 2004.05를 기록해 0.94% 오름세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