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사장 하만덕·이상걸)은 기존 보험약관을 쉽고 유용하게 고쳤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레이어 기법(바탕에 투명막을 겹치듯 팝업 창을 띄워 설명하는 기법)을 활용해 어려운 용어를 클릭하면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궁금한 보험 및 질병 전문용어가 나오면 약관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뇌출혈을 검색하면 뇌출혈에 대한 용어정의와 관련된 약관 내용을 볼 수 있다.

또 신체 부위에 따른 질병과 관련된 내용을 궁금해하는 고객을 위해 ‘그림으로 보는 질병관련 설명’을 보탰다. 입체적으로 그려놓은 인체도 그림에서 머리와 몸통, 팔다리 등 인체 부위별로 구분해 관련 질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김평규 미래에셋생명 마케팅지원본부장은 “약관에 질병, 장해 관련 설명이 잘돼 있어 의학사전 대용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쉽고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초엔 보험업계 최초로 상품명에 ‘격언’을 적용하는 등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