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엇갈린 美 경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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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이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뉴욕증시처럼 해외 주요 뉴스들도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인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유로존 2월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무역수지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애플이 오는 20일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에서 뉴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합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스페인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6%를 넘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과 주택시장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가장 낮은 투자등급인 ‘BAA3’로 내렸습니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끝내 6%를 넘었군요?
네, 스페인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6%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여만인데요. 현지시간 16일 금융시장에서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6.1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5.99%를 기록하며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란 우려가 컸는데요. 끝내는 자본조달 위험수준으로 평가되는 6%를 육박하고 말았습니다. 통상적으로 국채 금리는 7%를 넘어서면 구제금융이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금리하락의 주요 이유로 꼽히는 것은 이날 루이스 데 권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이 “2분기 연속 GDP성장이 침체를 기록할 것이다”라고 얘기한 것처럼 실물경기가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유럽중앙은행의 개입도 불투명하다 보니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시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발 위기로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 유로존 다른 취약국가들의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했으며, 유로값도 폭락해 이날 장중한 때 심리적 마지노선인 유로당 1.3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정부가 경기후퇴를 공식 인정하고 구제금융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는 17일과 19일로 예정된 두차례의 국채 입찰 성공 여부가 큰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경기 지표가 명암이 엇갈리네요?
네, 잘 나온 것도 있고, 부진한 모습 보인 지표도 있는데요.
먼저 미국의 소비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실적은 예상외로 좋습니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달에 비해 0.8% 늘어났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시장의 예상치 평균인 0.3% 증가도 상회한 성적으로, 최근 비교적 따뜻한 날씨 덕에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반면 제조업과 주택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부진한 모습인데요.
뉴욕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4월, 6.56을 기록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밝혔습니다. 전월의 20.21은 물론이고 시장의 예상치 18.0도 크게 밑돈 수준입니다. 또 미국의 주택시장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택시장지수가 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미주택건설협회는 4월 NAHB 웰스파고 지수가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25를 기록, 3개월래 최처지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 혼조세, 애플의 무게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닷새 연속 하락세인데, 20일 애플의 뉴아이패드 판매가 시작된다고요?
네, 애플의 ‘뉴아이패드’가 오는 20일 한국을 비롯한 12개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뉴아이패드는 애플이 만든 태블릿PC 세번째 모델이죠. 아이패드2보다 해상도가 4배 높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4세대 LTE를 지원하긴 하지만, 주파수 문제로 현재 국내에서는 3G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뉴아이패드 출시로 애플 주가의 모멘텀이 강화됐지만, 요즘 애플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무려 4% 넘게 빠졌습니다. 시장에서는 "급등세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다", 또는 "그동안 낙관론이 과했다" 의견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뒤인 24일 애플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 경제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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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