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 김원배)과 마크로젠(회장 서정선)이 16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크로젠은 개인 유전체 분석을 통해 신규약물 표적유전자 발굴 및 탐색 연구를 수행하고, 동아제약은 이 표적 유전자에 대한 신약 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연구과제는 종양(암) 및 알츠하이머(치매) 병이 검토되고 있다.

양 사는 특히 게놈 서열 분석기술 등을 임상시험과 연결하는 ‘중개연구’ 분야에서 협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개연구는 대학 연구소 등의 기초연구성과가 신약개발 등 바이오연구의 최종 목적과 따로 놀지 않게 하는 것이다.

마크로젠은 최근 서울대 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30대 비흡연자 폐선암 환자 조직에서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포착, 이 표적 유전자를 이용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