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오는 24일 발표 예정인 삼성엔지니어링의 국제회계기준(K-IFRS) 1분기 연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2조 4665억원,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1746억원, 세전이익은 7.2% 증가한 17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모두 7.1%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새로운 거래 영역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873억원에 앙골라 마루베니 코퍼레이션(Marubeni Corporation)과 섬유공장 재건 계약공사를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의미는 일본 3대 종합상사인 일본 마루베니 상사를 고객사로 한 또하나의 사업 모델이라는 점과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 진출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요인(Country risk) 배제로 요약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존 NOC(National Oil Company), IOC(International Oil Company) 이 외에 거래 기반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