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매니저, 점심시간에 테트리스 한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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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라운지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근무하는 최혁준 스포츠 담당 주임과 김영경 아디다스 매장 매니저는 요즘 단짝이 됐다. 이전에도 업무로 만날 일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부쩍 친하게 만든 매개체는 격투 게임 ‘철권’이다.
이들은 직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는 ‘스트레스 해소방’으로 발걸음을 옮겨 ‘철권’ 게임기 앞에 앉아 짜릿한 승부를 겨룬다. 최 주임은 “점심을 먹고 나면 보통 사무실로 돌아와 쉬곤 했는데 오락실이 생긴 다음부터는 협력사원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아졌다”며 “오후에 한층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하게 된다”고 말했다.
목동점은 이달 초 지하 4층 식당 옆에 ‘직원 스트레스 해소방’을 만들었다. 380㎡ 면적에 전자오락실과 탁구장 휴(休)카페 인터넷카페 등으로 이뤄진 다목적 휴식 공간이다. 전자오락실엔 테트리스와 1945 철권 에어하키 틀린그림찾기 등 10여개 게임기가 놓여 있고 노래방 시설도 갖췄다. 휴(休)카페와 인터넷카페에는 TV와 안마의자(4개) 교양도서 발마사지기(10개) PC(3대) 스마트폰용 충전기 등을 비치했다.
스트레스 해소방은 고객뿐 아니라 협력사원과 직원들 간 ‘소통’을 강조하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 회장은 직원과 협력사원 간에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많이 만들 것을 수시로 주문한다”고 전했다.
이곳은 하루 평균 1000여명의 협력사원과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김동성 목동점장은 “직원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팀별 테트리스 매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 ‘우수 소통사례’로 소개된 ‘직원 스트레스 해소방’을 전국 점포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들은 직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는 ‘스트레스 해소방’으로 발걸음을 옮겨 ‘철권’ 게임기 앞에 앉아 짜릿한 승부를 겨룬다. 최 주임은 “점심을 먹고 나면 보통 사무실로 돌아와 쉬곤 했는데 오락실이 생긴 다음부터는 협력사원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아졌다”며 “오후에 한층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하게 된다”고 말했다.
목동점은 이달 초 지하 4층 식당 옆에 ‘직원 스트레스 해소방’을 만들었다. 380㎡ 면적에 전자오락실과 탁구장 휴(休)카페 인터넷카페 등으로 이뤄진 다목적 휴식 공간이다. 전자오락실엔 테트리스와 1945 철권 에어하키 틀린그림찾기 등 10여개 게임기가 놓여 있고 노래방 시설도 갖췄다. 휴(休)카페와 인터넷카페에는 TV와 안마의자(4개) 교양도서 발마사지기(10개) PC(3대) 스마트폰용 충전기 등을 비치했다.
스트레스 해소방은 고객뿐 아니라 협력사원과 직원들 간 ‘소통’을 강조하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 회장은 직원과 협력사원 간에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많이 만들 것을 수시로 주문한다”고 전했다.
이곳은 하루 평균 1000여명의 협력사원과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김동성 목동점장은 “직원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팀별 테트리스 매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경영전략회의에서 ‘우수 소통사례’로 소개된 ‘직원 스트레스 해소방’을 전국 점포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