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랜드] 하림, '3場 통합경영'…매출 1조 포부
하림은 양계농가 600여개를 비롯한 2000개 업체와 협력체제를 이뤄 농장, 공장, 시장을 잇는 ‘3장통합’ 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요와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낮은 비용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생산한다는 게 하림 측의 설명이다.
하림은 품질 위주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실행해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닭고기를 냉각할 때 물 대신 공기를 이용하는 에어칠링시스템(Air Chilling Syste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기존의 워터칠링시스템(Water Chilling System)은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었고, 고기 안에 수분이 침투하는 등 단점이 있었다. 반면 에어칠링시스템 도입 후 생산되는 닭고기는 기존 닭고기보다 6~10%의 수분을 적게 함유한다. 이를 통해 세균 감염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림은 최근 닭가슴살을 캔으로 생산한 ‘슬림닭가슴살 캔’, 친환경 프리미엄 닭고기 ‘자연실록’을 출시했다.
다가오는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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