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2일 다음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9.4%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1083억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2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오버추어 영향력 감소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대 짧은 1분기 영업일수의 영향으로 검색광고(SA) 매출은 전분기대비 7%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디스플레이광고(DA) 부문은 비수기 영향을 받는 가운데 선거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광고비기 집행 대기되면서 전분기대비 18%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영업이익이 악화된 것은 온네트 인수와 신사업 관련 인력 충원으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분기 지날수록 실적이 개선되고 신사업과 SA 재계약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다음은 2분기부터 신사업(로컬광고, 모바일게임, 다음TV)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라인업 확충(약 20개) 및 프로모션이 예정됐고 로컬광고는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