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류웨이민(劉爲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해 여러차례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각 당사자가 대국적 견지에서 냉정을 유지하고 국제법을 잘 지켜 한반도의 정세가 악화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변인은 또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추진을 단호하게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한국 언론에서 가능성이 제기된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낸 것이다.

북한이 발사하려는 게 위성인지 탄도미사일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대답을 피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