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0.01%) 내린 484.73을 기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의 호실적에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알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순이익이 9400만달러(주당순이익 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상승세도 어느 정도 진정돼 유럽 증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날 급락분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 3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오름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반락했다.

기관은 107억원, 외국인은 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7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 운송,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기타 제조,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등이 1~4% 떨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화학,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 기기, 유통, 제약 등은 강세를 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서울반도체, 안철수연구소, 포스코 ICT 세 종목만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비롯 43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4개 등 499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10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