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치러진 19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서울 지역은 민주통합당이 절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SBS, MBC 등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서울 48개 지역구에서 민주통합당 26석, 새누리당 5석, 통합진보당 2석, 경합이 15석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민주통합당의 '압승', 새누리당의 '참패'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도 민주통합당의 정세균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세균 후보가 54.1%를 얻어 43.8%를 얻은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중구는 민주통합당의 정호준 후보가 51.7%로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46.1%)를 앞섰다.

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47.9%,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는 47%로 나타나 0.9%포인트 차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서울 구로을에서도 민주통합당의 박영선 의원이 62.6%로 예측돼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 강남을에서 맞붙은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는 54%로 예측돼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45%)를 10%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 KBS의 출구조사 분석 결과 여당인 새누리당이 131~147석,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은 131~147석, 통합진보당 12~18석, 자유선진당 3~6석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득표 결과는 이날 자정이 지나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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