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엑스포 D-30] 고석만 총감독 "바다ㆍ생태ㆍ인류의 미래…피부로 느끼고 생각하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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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생태·인간의 문제 등을 피부로 느끼고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와 다른 엑스포의 품격을 선보이겠습니다.”
여수엑스포의 전시 공연 등 행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고석만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총감독(65·사진)은 지난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조적인 엑스포 문화를 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 융합과 다양한 콘텐츠, 문화창궐의 시대에 걸맞게 전시 등 각종 행사도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도 이제 자동차 축음기 등 발명품이나 신기술을 단순히 보여줬던 과거 산업박람회와 같은 획일적 사고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런 이유로 고 총감독은 여수엑스포 행사에 그의 철학을 담아내기로 했다. 그는 “개인의 삶과 공동체, 인류의 미래를 바다를 통해 투영하고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피부로 느끼는 전시, 생각의 여백을 주는 전시, 전시 주제나 메시지를 몸으로 체화할 수 있는 전시를 연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준비작업들은 반복되는 현장 확인과 점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폐시멘트사일로(저장탑)를 활용한 스카이타워 형태의 초대형 파이프오르간도 그가 독일 현지를 직접 둘러보고 만든 작품이다. “비행기를 타고 가 4대가 함께 파이프오르간을 만드는 옛 동독의 한 시골 작업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후 최종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1년 넘게 여수에 살고 있는 그는 “요즘 여수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막식에서 통 큰 스케일을 보여줄 참이다. 그는 “해상무대 ‘빅오’를 중심으로 박람회장 앞바다와 오동도 일대 모두를 무대 삼아 공연을 꾸민다”며 “해양을 꿈꾸고 창조해온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융합된 대동 한마당을 펼쳐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여수엑스포의 전시 공연 등 행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고석만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총감독(65·사진)은 지난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조적인 엑스포 문화를 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 융합과 다양한 콘텐츠, 문화창궐의 시대에 걸맞게 전시 등 각종 행사도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람회도 이제 자동차 축음기 등 발명품이나 신기술을 단순히 보여줬던 과거 산업박람회와 같은 획일적 사고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런 이유로 고 총감독은 여수엑스포 행사에 그의 철학을 담아내기로 했다. 그는 “개인의 삶과 공동체, 인류의 미래를 바다를 통해 투영하고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피부로 느끼는 전시, 생각의 여백을 주는 전시, 전시 주제나 메시지를 몸으로 체화할 수 있는 전시를 연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준비작업들은 반복되는 현장 확인과 점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폐시멘트사일로(저장탑)를 활용한 스카이타워 형태의 초대형 파이프오르간도 그가 독일 현지를 직접 둘러보고 만든 작품이다. “비행기를 타고 가 4대가 함께 파이프오르간을 만드는 옛 동독의 한 시골 작업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후 최종 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1년 넘게 여수에 살고 있는 그는 “요즘 여수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막식에서 통 큰 스케일을 보여줄 참이다. 그는 “해상무대 ‘빅오’를 중심으로 박람회장 앞바다와 오동도 일대 모두를 무대 삼아 공연을 꾸민다”며 “해양을 꿈꾸고 창조해온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융합된 대동 한마당을 펼쳐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