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작년 순익 35% 늘어 1조 412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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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예수금 2배 이상 증가
지난해 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35% 이상 늘어나는 등 경영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은이 공개한 경영공시에 따르면 작년 당기순이익은 2010년(1조457억원)보다 35%가량 증가한 1조4124억원을 기록했다. 김열중 산은 부행장(재무본부장)은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등 자산이 크게 늘어 이자이익이 개선된 데다 부실채권 관리 등 대손상각비용이 줄면서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산은의 작년 자산은 148조931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이상 증가했다. 반면 회수가 불가능한 매출채권 등을 영업비용으로 계상한 대손상각비는 2010년 1조1854억원에서 지난해 377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0.96%, 7.27%로 전년 대비 0.11%포인트, 0.66%포인트씩 늘었다.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총여신 규모는 2010년 79조4273억원에서 작년 90조369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중 불건전 여신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전년 2.09%보다 0.45%포인트 하락했다. 소매금융 강화 전략으로 2010년 2조2316억원이었던 개인예수금은 지난해 5조4485억원으로 244%나 증가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11일 산은이 공개한 경영공시에 따르면 작년 당기순이익은 2010년(1조457억원)보다 35%가량 증가한 1조4124억원을 기록했다. 김열중 산은 부행장(재무본부장)은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등 자산이 크게 늘어 이자이익이 개선된 데다 부실채권 관리 등 대손상각비용이 줄면서 수익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산은의 작년 자산은 148조931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이상 증가했다. 반면 회수가 불가능한 매출채권 등을 영업비용으로 계상한 대손상각비는 2010년 1조1854억원에서 지난해 377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0.96%, 7.27%로 전년 대비 0.11%포인트, 0.66%포인트씩 늘었다.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총여신 규모는 2010년 79조4273억원에서 작년 90조369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중 불건전 여신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전년 2.09%보다 0.45%포인트 하락했다. 소매금융 강화 전략으로 2010년 2조2316억원이었던 개인예수금은 지난해 5조4485억원으로 244%나 증가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