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4달러(1.4%) 하락한 배럴당 101.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중국은 지난달 수출이 1천656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 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수입 증가가 시장 전망치에 훨씬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내수경기 부진으로 원유 소비가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달 새로 늘어난 일자리가 12만개로 전월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경기 회복세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월례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하루 17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이란과 서방권이 오는 14일부터 핵협상을 재개키로 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이란이 스페인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중단한데 이어 독일과 이탈리아에 대한 수출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추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채현주기자 chj@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남편에게 텔레파시 보내는 여자 `구사일생` ㆍ`화장실서 일렉기타 소리가…` 별난 브라질 소변기 눈길 ㆍ세계에서 가장 큰 부활절 달걀 `4톤` ㆍ신은경 양악수술 고통 "숨도 제대로 못 쉰다" ㆍ연극배우 엄다혜, “투표율 70% 넘으면 알몸 기념촬영”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현주기자 ch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