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株 '기분 좋은 날'…대상·오리온 최고가 '눈앞'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곡물가 하락에 실적개선 기대…CJ제일제당도 상승세
음식료주가 사상 최고가를 향해 오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하락한 국제 곡물 가격이 올해 초부터 원가에 반영, 실적이 개선된 것이 배경이다. 음식료 업체들이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판매가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대상은 10일 600원(3.80%) 오른 1만6400원에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상은 사상 최고가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종목의 사상 최고가는 2006년 5월8일 기록한 1만6550원이다.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조정을 받았다가 재차 상승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1일 35만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이달 4일 32만4500원까지 떨어졌으나 5일부터 다시 상승해 10일 33만4500원으로 올랐다. 오리온도 이날 82만4000원에 마감해 지난달 15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84만3000원)에 근접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기업분석부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 하락한 곡물 가격이 원가에 반영되면서 음식료 업체 실적이 좋아졌다”며 “총선 이후 과자류를 중심으로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도 상승 요인이 있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오리온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수 소비 확대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과 핵산 등 바이오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대상과 농심은 저평가 매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상과 농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8.4배와 10.2배로 오리온(29.2배)과 CJ제일제당(16.1배)보다 낮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대상은 10일 600원(3.80%) 오른 1만6400원에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상은 사상 최고가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종목의 사상 최고가는 2006년 5월8일 기록한 1만6550원이다.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조정을 받았다가 재차 상승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1일 35만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이달 4일 32만4500원까지 떨어졌으나 5일부터 다시 상승해 10일 33만4500원으로 올랐다. 오리온도 이날 82만4000원에 마감해 지난달 15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84만3000원)에 근접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기업분석부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 하락한 곡물 가격이 원가에 반영되면서 음식료 업체 실적이 좋아졌다”며 “총선 이후 과자류를 중심으로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도 상승 요인이 있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오리온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수 소비 확대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라이신과 핵산 등 바이오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대상과 농심은 저평가 매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상과 농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8.4배와 10.2배로 오리온(29.2배)과 CJ제일제당(16.1배)보다 낮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