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이슈진단 NH농협증권 김종수 > 미국 경제지표는 지난주 금요일 이전까지만 해도 경제지표 개선추세가 유효하다는 분위기였다. 미 경제지표를 다시 되돌아보면 작년 가을부터 처음 고용지표 좋아지기 시작했고 ISM 제조업지수가 좋아졌고 그리고 소비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다 지난주 금요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다시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는 모습이다. 고용지표가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는 상대적으로 좋게 나왔다. 3월 비농업고용 12만 명이 증가에 그쳐 전월 2월의 24만 명에 비해 절반으로 축소된 모습이다. 올해 겨울 미국의 기후가 상대적으로 따뜻해 건설업이나 임시직, 판매, 운송 업종의 고용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그런 고용들이 3월에 안 좋아지면서 고용이 예상보다 늘어나는 정도가 덜했다. 그런 일종의 최근 고용 호재에 대한 반사효과가 있을 수 있다. 두 번째는 3월 비농업고용이 다소 과소평가된 점이다. 비농업고용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195만 명 증가했는데 헤드라인 지표인 계절성 수치는 190만 명 증가에 그쳤다. 역산을 해보면 3월 비농업고용이 12만 명이 아니라 17만 명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리먼 사태 이후 경제지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계절성 인자가 오류 내지는 한계에 부딪힌 모습이 고용지표에 반영되어 있다. 지난해 4월도 고용지표가 갑자기 나빠지면서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계절적 인자가 일그러지면서 고용이 나빠졌고 그래서 경기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떨어졌다. 그런 점을 감안할 때 미국 고용은 사실 그렇게 나쁘지 않다. ATP 고용보고서나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여타 고용지표를 보더라도 3월 고용으로 미국 고용시장을 나쁘다고 판단하기는 조금 이른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3월 비농업 고용만 가지고 미국 전체 고용시장이 안 좋아지고 있다, 시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QE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보기에는 성급한 판단이다. 아직까지는 미국경제가 전반적으로 고용이 늘어나면서 자생력이 회복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봐야 된다. 시장의 입장에서는 QE3를 안하는 것이 좋다. QE3를 안 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자생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기업이익도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고 시장은 더 좋아지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지난달 3월부터 FOMC 성명서에 QE3 언급이 없었다는 이유로 시장의 기대감이 악화됐다가 바로 다음 주 버냉키의 미국 경제 고용시장에 대해 조금 회의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QE3의 기대가 높아졌다. 시장은 이런 심리가 계속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다시 미국 고용지표가 안 좋아지니까 QE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결론은 역시 QE3를 안 하는 것 자체는 미국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에 시장에는 조금 더 안 좋은 그림일수 있다. 단기적으로 QE3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이 조금 올라갈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펀더멘탈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증시의 상승세 속도나 상승의 지속성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가장 좋은 QE3의 통화정책과 연결된 그림은 계속 고용이 늘어나면서 QE3를 안 하는. 그래서 기업수익도 계속적으로 늘어나 증시의 지속성도 주는 그림이 가장 좋은 그림이다. 지난 하반기의 불안감은 재현될 가능성이 낮다. 2010년 그리스 문제가 처음 불거지면서 나오는 여러 가지 플랜과 그에 따른 회원국들의 액션, ECB 통화정책 등이 일목요연하게 나열되어 있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시장이 불안했을 때 실질적으로 액션이 나오지 않았고 플랜단계에 머물렀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올해 1분기 2월에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승인됐고 최근 3월에는 EFSF 한도도 늘어나는 정도로 결정의 합의를 봤다. 지난 하반기에 나온 불안감은 액션이 없는 상태에서 나왔기 때문에 정말 회원국들이 그리스 우려를 씻어내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해 불안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여기에 나온 것처럼 정책대응이 계속해서 타임스케쥴에 따라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 같은 불안감은 아니다. 지금의 액선 플랜은 유로 정책 대응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금 스페인의 문제는 결국 지난해 이탈리아 문제와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재정 취약국의 입장에서는 긴축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계속해서 유지되면 된다. 사실 유로 재정위기의 극복방안은 유동성을 꾸준히 공급해주면서 유로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스페인이나 다른 국가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되고 동시에 재정 취약국가들의 성장 회복을 통해 채무상환 능력에 대한 재고를 해야 된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유로 정책대응은 유동성 공급을 통해 재정위기에 대한 방화벽 차단에 나서고 있고 향후에는 재정 취약국들이 성실하게 긴축을 이행하면서 성장을 회복하는. 그럼으로써 채무상환 능력을 제고시키는 경로로 가야 된다. 단지 시장이 두려워하는 것은 과연 이들 국가들이 성장을 회복하고 긴축을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을 것인가의 불안감은 계속 유지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런 유로 국가들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재정취약 때 채무상환 능력이 제고되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이번 주에 중국 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어제는 소비자물가가 발표됐고 오늘 무역수지 부분 발표되고 금요일에는 1분기 GDP가 발표된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실물경제지표 흐름을 보면 완만하게 둔화되는 흐름을 보인다. 1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낮다고 해도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발표되는 중국 3월 수출과 무역수지에 많이 민감할 것이다. 2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유로 경제부진 문제도 있지만 그동안 위안화가 30% 이상 절상되면서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다. 3월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된다면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시장심리를 지배할 수 있는 흐름도 나올 수 있다. 반면 흑자로 나오면 중국은 미국이나 신흥국의 수혜 회복에 힘입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심리도 나올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중국 3월 무역수지의 흑자, 적자 여부를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다. 일단 모멘텀 관점에서 세계경제의 흐름을 보면 아직 약하다. 유럽 경제가 실물이 내수를 중심으로 계속 침체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세계 수출도 탄력적으로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물경제지표 흐름은 보통 모멘텀 관점으로 보면 하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지 최근 유로도, 미국도, 중국도 그렇다. 기업 체감경기 지표가 반등하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심리를 반영해 OECD 경기선행지수에 약간 터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부분은 결국 시간이 흘러간다면 모멘텀 관점에서도 세계경제 흐름이 좋아질 수 있는 국면이 2분기 중 가능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세계에서 가장 큰 부활절 달걀 `4톤` ㆍ자식 짝 찾아 소개팅 행사 나온 中부모들 생생영상 ㆍ[TV] 세계속 화제-부활절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예배 및 행사 ㆍ신은경 양악수술 고통 "숨도 제대로 못 쉰다" ㆍ연극배우 엄다혜, “투표율 70% 넘으면 알몸 기념촬영”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