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0일 중국 쟝쑤성 지방정부과 지재권 보호를 위한 교류와 협력을 전개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중국 내 지재권 보호에 관한 실질적 집행 업무를 담당하는 지방정부와의 MOU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쟝쑤성은 삼성전자, LG화학,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이 지역에 대한 수출액이 한국의 대중국 수출액의 35%에 달한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위한 쟝쑤성 정부의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쟝쑤성 정부 또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은 쟝쑤성 정부와의 협력모델을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중국내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다른 지방정부와도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특허청은 중국 중앙정부의 지재권 주무부처인 국가지식산권국,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과 지재권 분야 포괄적 업무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