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동양생명에 대해 "인수합병(M&A) 이슈로 과도하게 주가가 급락했다"며 "단기 반등을 활용해야 할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6000원 유지.

이 증권사 이태경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주가는 최근 단기 고점 대비 22% 하락했다"며 "M&A 이후의 공개매수, 상장폐지 등을 기대했던 매수세가 빠져 나갔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동양생명의 영업상황은 견조하다"며 "사업비 차익은 견조하게 1500억원 내외를 유
지하고 이자율차익이 개선되면서 2012회계연도 개별순이익은 15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주가 1만2000원은 최근 1년간 잘 지켜져온 지지선으로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상장 이후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2011회계연도 내재가치비율(P/EV) 0.6배, 2012회계연도 주가순자산비율(P/B) 0.9배, 주가수익비율(P/E) 8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