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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터레스트의 질주!…페이스북ㆍ트위터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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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온라인 방문 1억441만건…구글플러스·링크트인 추월 3위
    여성 취향…최근 투자 쇄도
    핀터레스트의 질주!…페이스북ㆍ트위터 잡을까
    이미지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핀터레스트(www.pinterest.com)가 온라인 방문 건수(중복 포함, 모바일 제외) 기준으로 미국 내 3위 SNS로 떠올랐다. 설립 2년3개월 만에 SNS의 원조인 마이스페이스를 비롯해 구글플러스, 링크트인 등을 제쳤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SNS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설계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핀터레스트 온라인 방문자 수 급증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시장조사업체 익스페리언 마케팅 서비스 보고서를 인용, 3월 한 달간 핀터레스트의 온라인 방문 건수가 총 1억441만건에 이른다고 9일 보도했다. 핀터레스트는 아직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핀터레스트의 가입자 수는 3월 말 기준 약 1700만명으로 페이스북(8억여명)과 트위터(5억여명) 링크트인(1억3500만여명) 등 경쟁 업체에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월간 온라인 방문 건수로는 업계 1위인 페이스북(70억1296만건)과 트위터(1억8218만건) 다음이다.

    새너제이머큐리는 “링크트인, 구글플러스, 마이스페이스 등의 방문자 수를 넘어선 것”이라고 전했다. 익스페리언도 “핀터레스트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이후 가장 매력적인 소셜서비스”라고 평가했다. 핀터레스트의 월간 방문 건수는 미국 내 전체 사이트 중 16위다. 페이팔과 ESPN닷컴, 허핑턴포스트 등 인기 웹사이트를 앞질렀다.

    ○여성 취향에 맞춰 트위터 위협

    2010년 1월 설립된 핀터레스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핀터레스트의 방문자들이 사이트에 머무는 평균시간은 약 89분이다. 이는 미국 내 SNS 가운데 페이스북, 텀블러에 이어 3위다. ‘페이스북을 위협할 만한 존재(씨넷)’라는 평가도 나온다.

    투자자도 몰리고 있다. 직원 수 16명에 불과한 핀터레스트는 최근 총 375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새너제이머큐리는 “시장에서 추정하는 핀터레스트의 기업가치는 약 2억달러”라고 전했다.

    성장비결은 두 가지다. 우선 이용하기 간편하다는 점이다. 핀터레스트는 ‘핀(pin)’과 ‘흥미(interest)’의 합성어다. 사용자가 음식이나 패션, 건물, 여행지 등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면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다른 사람들이 올린 이미지를 한 번의 클릭으로 모두 자신의 페이지로 옮길 수도 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인기 비결이다. 사진을 찍어 정리해 올리고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 익스페리언의 설명이다. 핀터레스트 사용자 중 여성의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 핀터레스트를 이용하는 여성들은 주로 수공예나 조리법, 결혼 관련 자료, 집안 꾸미기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이 복병

    핀터레스트의 성장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저작권 문제다. 사진이나 이미지 원작자들이 저작권에 대한 권리주장을 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핀터레스트는 3월23일 저작권 관련 약관을 변경했다. 저작권 침해 사실을 알려오면 해당 게시물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게 했다. 음란, 폭력 게시물을 금지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이 같은 조치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핀터레스트가 큰 수익을 올리기 시작하면 저작권을 갖고 있는 업체나 개인들이 돈을 요구하거나 콘텐츠를 삭제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저작권을 사는 대신 콘텐츠를 삭제하면 이용자들이 순식간에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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